알바니아 수도 티라나에서 출발해 40일간 유럽 자동차여행을 했다. 벨기에와 스웨덴에서 약속이 있었고, 내가 하고 싶었던 것은 오로라 보기 하나였다. 그 외에는 아무런 계획이 없었고, 여행 기간 조차 정하지 않았었다.
여행을 마치고 정리해보니 이런 경로가 되었는데, 여행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절대 추천하지 않는 루트다. 그야말로 가성비는 뚝 떨어지고, 길바닥에 기름을 뿌리는 루트라고 할 수 있다.
지역명 뒤에 며칠 머물렀는지 적었고, 괄호 안에 적힌 곳은 지나쳐 간 곳이다.
총 이동거리는 약 12000~15000KM정도일거라고 남편이 그랬다.
이동 경로
- 1. 알바니아-(몬테네그로)-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-(보스니아)-크로아티아 리예카 [1박]
- 2. -(슬로베니아)-(오스트리아)-체코 부르노 [2박]
- 3. -체코 프라하 [1박]
- 4. -독일 드레스덴-독일 베를린-독일 로스토크-스웨덴 트렐레보리 [1박, 페리]
- 5. -스웨덴 예테보리 [2박]
- 6. -스웨덴 보로스-스웨덴 스톡홀름 [3박]
- 7. -스웨덴 외스트레순드 [1박]
- 8. -스웨덴 스토루만 [1박]
- 9. -스웨덴 키루나 [3박]
- 10. -핀란드 로바니에미 [2박]
- 11. -핀란드 이위베스퀼레 [1박]
- 12. -핀란드 헬싱키 [1박]
- 13. -에스토니아 탈린 [2박]
- 14. -라트비아 리가 [3박]
- 15. -(리투아니아)-폴란드 바르샤바 [1박]
- 16. -독일 베를린-독일 함부르크 [1박]
- 17. -독일 브레멘-네덜란드 흐로닝언 [2박]
- 18. -벨기에 브뤼쉘 [3박]
- 19. -(룩셈부르크)-독일 뮌헨 [2박]
- 20. -(오스트리아)-이탈리아 체세나 [3박]
- 21. -이탈리아 페스카라 [2박]
- 22. -이탈리아 바리-알바니아 두러스 [1박, 페리]
페리 이용 구간
- 독일 로스토크 – 스웨덴 트렐레보리 / 210EUR = 241.5USD
- 핀란드 헬싱키 – 에스토니아 탈린 / 48EUR = 55.2USD
- 이탈리아 바리 – 알바니아 티라나 / 271.46EUR = 306.75USD
“유럽 자동차여행”으로 검색해서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이라면, 무엇보다 비용이 가장 궁금할 것 같다. 나라마다 사용 화폐도 다르고, 환율도 계속 바뀌기 때문에 정확하게 계산하기는 어렵지만 대략 한화로 490만원을 썼다. 이 금액은 오직 자동차에 관련된 비용이다. 숙소, 식비, 커피, 관광지 입장료, 액티비티, 선물 등의 비용은 여행 스타일마다 편차가 크기 때문에 적지 않았다.
비용
- 주유비: 2180.64 USD
- 타이어 구매: 7000SEK =815.17 USD
- 페리: 603.45 USD
- 주차비: 292.54 USD
- 톨비: 188.43 USD
- 눈 터는 기구 8.73USD
- 워셔액 11.24USD
총 비용 4100.2USD로 약 490만원 썼고, 자차를 이용해서 렌트비는 없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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